목포3원)잘못은 남의 탓(R)-내일아침용

장용기 기자 입력 2002-07-11 15:48:00 수정 2002-07-11 15:48:00 조회수 4

◀ANC▶



태풍철에 접어든 요즘 뱃길을 이용하려는 주민들은 여객선 운항여부가 최대의 관심사입니다.



그러나 목포항여객선 관리실은 전화불통 사례가 잦은데도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장용기기자



◀END▶



파랑주의보가 내린 오늘아침 목포항 여객선 운항관리실의 안내전화가 갑자기 불통됐습니다.



2시간이 넘게 연결 전화가 끊기자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INT▶ 주민(전화)

" 통화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전화 불통사례는 지난달 25일에 이어 2번째로 밝혀졌습니다.



◀INT▶ 목포항 운항관리실 관계자

"출근길에 전화 해보니 주차장으로 돌아가 있었다"



지난달에도 끊겼던 전화가 어떻게 복구되자 슬그머니 넘어갔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한 원인규명을 외면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자신들이 책임질 일은 아니라고 변명합니다.



◀INT▶ 운항관리실 관계자

"왜 전화가 불통된 책임을 우리에게 묻느냐 지느냐, 전화국에 가서 물어보라"



그러나 오늘 또다시 전화 불통사고가

빚어졌습니다.



(S/U)일이 이지경인데도 목포항 여객선 운항관리실은 전화국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운항관리실이 kt 한국통신에 고장신고를 접수한 시간은 오전 8시41분.



KT목포지사가 통신선로 점검결과 외부회선에는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INT▶KT목포지사 김원석 과장

"통신공사가 책임지는 건물연결 외부선로는 정상으로 판명됐다"



그렇지만 웬일인지 운항관리실은 정확한 원인조사를 요청하지 않아 오히려 의혹만 부풀리고 있습니다.

mbc 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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