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대책 급하다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7-15 22:35:00 수정 2002-07-15 22:35:00 조회수 0

◀ANC▶

올 가을 수확기에도

쌀 재고 과잉으로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재고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됐던

대북 쌀 지원이 서해 교전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상황은 더 어렵게 꼬이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지난해말 현재 쌀 재고량은 989만 석,



올 추수기에는 4백만석 늘어나

쌀 재고량이 천 380만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재고량은

유엔 식량기구에서 권장하는

적정 재고율 17%보다 두배 이상 높은 것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외없이

과잉 재고로 인한 대란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대책은 여전히 헛바퀴만 돌고 있습니다.



쌀 3백만석 북한 지원은

'퍼주기'라는 야당의 반대에다가

최근 서해교전 암초에 부딪쳐

올해안에는 사실상 힘들어 졌습니다.



◀INT▶ 신명운 회장

한농연 광주.전남지회



농민단체가 지난해 12월

국회에 입법 청원한 학교 급식법 개정안,



재고 과잉문제를 다소나마 푸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밥맛을 알게 하고 소비를 촉진한다는 취지지만

8개월째 낮잠만 자고 있습니다.



◀INT▶



가축 사료용으로 쓴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고

주정용 소비도

재고 처리 대책으로는 한계에 부딪치고있습니다



과잉 재고는 뻔한데

뚜렷한 돌파구가 없는 상황,



창고 여석 부족과 쌀값 폭락등

또 한번의 쌀 대란에 대한 우려로

농민들의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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