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아침목포3원)-양식단지가 애물단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2-07-18 18:16:00 수정 2002-07-18 18:16:00 조회수 6

◀ANC▶

완도군이 육상 어류양식단지를 만들겠다며 마을 주변을 파헤쳐 놓고 예산이 없다는 핑계로 뒷짐을 지는 바람에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완도군 수산당국의 멋대로 행정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END▶





◀VCR▶

완도군이 첨단 육상 어류양식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약산면 화가리일대 공유수면입니다.



이 사업은 시작된지 2년을 넘겼지만 보시는 것처럼 아무런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마을 주민들이 경작하던 농경지만 폐허로 변했습니다.



특히 프라피룬 태풍때 유실됐던 제방을 형편없이 복구해놓아 여러차례의 수해를 겪어야 했습니다.

◀INT▶



마을 공동우물도 짠물이 섞여 들어와 마실 수 없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마을 진입도로를 개설하는 등 완도군이 개발을 약속해 사업에 동의했지만 이대로 방치할 줄은 몰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이렇게 된데는 예산확보가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무모할 정도로 공사를 크게 벌이려고 했던 완도군 당국에 책임이 있습니다.

◀INT▶



뿐만아니라 양식단지일대는 농지와 산림 등 10여가지의 규제를 받는 곳인데도 완도군은 사업을 강행했습니다.



(s-u)민선 2기 완도군의 10대 현안사업이었던 양식단지조성사업은 이제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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