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7-19 09:07:00 수정 2002-07-19 09:07:00 조회수 0

◀ANC▶

장마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비 다운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년 이맘때의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 전남지역 최대 식수원인

주암호 하륩니다.



댐 수문 입구의 바닥이 드러난 채

바짝 말라 있습니다.



저수율은 32%로

지난해 이맘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다른 저수지도 비슷한 사정입니다.



전남지역 57개 주요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9%로

지난해 여름 저수율인 75%보다 훨씬 적습니다.



장마가 시작된 뒤에도

태풍 라마순이 왔을 때를 빼고는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올 장마철 들어

광주지역에 내린 비는 127밀리로

지난해 장마때의 1/3에 불과합니다.



◀INT▶



당장은 물을 쓰는 데 부족함이 없지만

이 같은 상태가 계속된다면 내년에도

심한 봄가뭄이 재연될 수 있습니다.



◀INT▶



다행히 이달 하순

장마가 물러가지 전까지

두 차례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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