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어젯 밤 광주의 한 여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등 5명이

연기에 질식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ＥＮＤ▶



◀ＶＣＲ▶

연기에 질식한 소방관들이

동료 등에 업혀 나오고 있습니다.



거리는 유독 가스로 가득찼고

한 소방관은 길에 누어 일어날 줄 모릅니다.



지하 단란주점에서는

시뻘건 불길이 계속 치솟고 있습니다.



여관 지하 단란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어젯 밤 8시쯤.



(스탠드 업)

지하 단란주점에서 불과 함께 시작한

유독가스는 순식간에 여관 전체로 퍼졌습니다.

◀ＩＮＴ▶

여관 투숙객



출동한 소방관들이 여관 투숙객 8명을

구조했지만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투숙객 40살 김모씨는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또, 유독 가스 속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던

광주 동부 소방서 소속 조왕익 소방관 등

소방관 4명도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ＩＮＴ▶

소방관



어제 불로 단란 주점 내부가 반쯤 탔지만

다행히 불은 모텔로 옮겨 붙지 않아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지하 주점의 문을 열기 위해

전기 스위치를 켜는 순간 불길이 치솟았다는

주점 종업원의 말에 따라

전기 누전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