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원)선거공영제와 지역정가 R

입력 2002-07-29 17:58:00 수정 2002-07-29 17:58:00 조회수 0

◀ANC▶

선관위가 내놓은 완전 선거 공영제는

지역정가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완전 선거 공영제가 전국단위의 개혁안으로

지방선거와 지구당 현실에는

부합되지 못한 측면을 안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이번에 선관위가 내놓은 선거 공영제는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촛점이 맞춰져

지방의 현실과는 괴리돼 있습니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는

출마자가 일정수에 그쳐

신문 방송등 대중 매체를 통한

선거 운동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지방선거는 사정이 다릅니다



천명에 육박하는 광주 전남 4대 지방선거

출마자를, 신문 방송등 지역 대중 매체가

소화하기 쉽지 않습니다



거리연설과 개인접촉이 금지된 상태에서

대중 매체를 통한 선거운동마져

여의치 못할 경우

정치 신인과 지명도가 낮은 입지자는

얼굴 알릴 기회를 상실하게 됩니다



◀INT▶



지구당 폐지는

옥상옥의 폐단을 낳을 소지를 안고 있습니다



지구당이 연락소로 기능이 축소되거나 폐지되면

국회의원들은 사실상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할 창구를 잃게 됩니다



따라서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은

개인 사무실을 따로 운영하게 돼

옥상옥의 부작용이 예상됩니다



또 운동원을 대거 동원한 거리 유세가 사라져

주민 원성은 줄게 됐지만

입지자들의 또다른 원성이 생길 전망입니다



대선을 기준으로 한 선거 공영제가

지방선거에도 그대로 준용되고

그래서 지역정가는 지금

현실성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