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배 곯는 방학?(R)

조현성 기자 입력 2002-07-18 18:35:00 수정 2002-07-18 18:35:00 조회수 0

◀ANC▶

일선 초중고등학교가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여름방학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방학기간

점심을 제공받는 학생이 크게 줄어

적지않은 학생들이 끼니를 걱정하며

배고픈 여름을 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올해 여름방학에는

지난 해보다 훨씬 많은 학생들이

배를 곯게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방학기간

고작 88명의 학생에게만 중식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 해 6천명의 학생들이 점심을 제공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지원 대상 학생이

8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그동안에는 국민기초생보자와 소년소녀가장,

결손 가정과 저소득 계층 자녀를 구분하지않고 방학동안에도 중식을 지원해왔지만

대상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INT▶



문제는 지원 대상 학생수의

감소폭이 너무 크다는 점입니다.



전남지역의 경우 이번 방학기간 지원대상자가

소년소녀가장 세대 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또 결식 학생의 상당수가 경제상황과 무관하게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끼니를 거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방학기간의 중식지원사업 축소는 배고픈 방학으로도 직결될 수 있습니다.



◀SYN▶



그동안 경제사정이 좋아져

방학기간 중식지원 대상자가 크게 줄게됐지만

감소폭이 워낙 커 그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