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 학생들이
향교에 마련된
한문 서당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서당 수업은 학생들에게
잊혀져 가는 전통사상과 생활 예절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향교에 사자소학을 따라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훈장님의 말에 따라
큰소리로 몇번이나 읽고 또 써보고
어려운 한문이라도 쏙쏙 들어옵니다.
◀SYN▶
이제 막 한글을 뗀 꼬마 아이도
진지한 표정으로 낯선 한자를
또박 또박 써나갑니다.
훈장님은 부모나 어른에게 갖춰야할
예의범절도 빠짐없이 가르칩니다.
아이들은 무더운 날씨에 힘들법도 하지만
이제 재미있는 한자 공부에 푹 빠졌습니다.
◀INT▶
붓글씨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어렵게 쓴 자신들의 글씨가 최고라며
서로 자랑하기 바쁩니다.
(S/U)어린 학생들이 예절을 익히기에는
비록 여름방학이 짧은 기간이지만
좀 더 어른스러워지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INT▶
특히 핵가족화로
잊혀지는 전통사상과 충효 예절을
체험하는 생생한 교육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INT▶
친구들이 학원 등록이다 피서다 하며
바쁜 여름방학에
한문 공부에 땀을 쏟는 아이들은
그 어느때보다 뜻깊은 방학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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