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금은 필름조차 사라져 버린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재현됩니다.
1926년 개봉당시 그대로,
흑백무성영화에 변사와 악단이 공연하는
현대인들에겐 생소한 장르로 만들어집니다.
순천 낙안읍성의 촬영 현장을
최우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SYN▶
구슬픈 가락의 신민요를
우리 민족의 정서로 자리매김시킨 영화 아리랑.
나운규가 각본과 감독, 주연을 맡은
흑백무성영화와 변사, 악단의 공연으로
1926년, 당시로서는 경이적인
70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그러나,그 필름이나 자료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SYN▶감독의 콜사인
그로부터 76년이 지난
2002년, 순천 낙안읍성.
낯선 얼굴의 배우와 고정된 카메라.
70여년을 훌쩍 뛰어넘어
상징과 비유의 몽타쥬기법을 처음 썼던
그 영화가 재현되고 있습니다.
◀INT▶
2002년판 아리랑은
이같은 무성영화에 변사와 악단이 함께했던
단성사를 그대로 옮깁니다.
기획사측도 작품의 흥행보다는
영화와 공연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복합장르라는
실험정신을 더 강조합니다.
◀INT▶
2002 월드컵의 응원가로
아리랑에 대한 감동이 더해지면서,
신화는 있되, 실체가 없다던
그 신화가 되살아납니다.
(S/U)영화 아리랑의 원본 필름은
우리 영화계의 오랜 관심거리입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그 필름의 존재보다는
당시의 방식을 그대로 재현해서
그 감동과 시대상을
다시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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