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춘사의 '아리랑' 재현-R

최우식 기자 입력 2002-07-16 09:30:00 수정 2002-07-16 09:30:00 조회수 0

◀ANC▶

지금은 필름조차 사라져 버린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재현됩니다.



1926년 개봉당시 그대로,

흑백무성영화에 변사와 악단이 공연하는

현대인들에겐 생소한 장르로 만들어집니다.



순천 낙안읍성의 촬영 현장을

최우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SYN▶

구슬픈 가락의 신민요를

우리 민족의 정서로 자리매김시킨 영화 아리랑.



나운규가 각본과 감독, 주연을 맡은

흑백무성영화와 변사, 악단의 공연으로

1926년, 당시로서는 경이적인

70만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그러나,그 필름이나 자료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SYN▶감독의 콜사인

그로부터 76년이 지난

2002년, 순천 낙안읍성.



낯선 얼굴의 배우와 고정된 카메라.



70여년을 훌쩍 뛰어넘어

상징과 비유의 몽타쥬기법을 처음 썼던

그 영화가 재현되고 있습니다.

◀INT▶

2002년판 아리랑은

이같은 무성영화에 변사와 악단이 함께했던

단성사를 그대로 옮깁니다.



기획사측도 작품의 흥행보다는

영화와 공연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복합장르라는

실험정신을 더 강조합니다.

◀INT▶

2002 월드컵의 응원가로

아리랑에 대한 감동이 더해지면서,

신화는 있되, 실체가 없다던

그 신화가 되살아납니다.



(S/U)영화 아리랑의 원본 필름은

우리 영화계의 오랜 관심거리입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그 필름의 존재보다는

당시의 방식을 그대로 재현해서

그 감동과 시대상을

다시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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