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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손님들을 상대로
남자 접대부들이 술시중을 드는 술집,
이른바 호스트바가 광주지역에서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계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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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광주시 동구 충장로의
한 유흥업소에 경찰이 들이 닥칩니다.
남자 접대부와 술을 마시던
20대의 젊은 여성들은
얼굴을 가리기에 바쁩니다.
여성 손님들은 남자들처럼 술집에서
스트레스를 풀러왔다며
경찰의 단속에 거칠게 항의합니다.
◀SYN▶ 무슨 상관이냐
또 다른 방에는 20대 남자 10여명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겉보기에 일반 유흥주점인 이곳은
남자접대부들이 여자 손님의 술시중을 드는 이른 바 호스트바 영업을 해왔습니다.
이곳을 드나드는 손님들은
술집 여성접대부뿐만 아니라
여대생에서 가정주부까지 다양해졌고,
남자접대부도 쉽게 돈을 벌기 위해
이 일에 빠져든 대학생이 상당수였습니다.
◀SYN▶ 선수들 얘기
이번달 들어 집중단속을 벌인 경찰은
남자 접대부를 고용해 영업을 하는 업소가
광주시내에 백 곳 넘게 있을 정도로
성업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20여개 업소를 적발해
업주를 형사입건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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