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 재소자 사망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8-05 09:33:00 수정 2002-08-05 09:33:00 조회수 0

살인죄로 복역중이던 재소자가 컵라면을

먹은 뒤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광주 교도소 독방에 수감된

39살 정모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재소자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살인죄로 징역 15년이 선고된 정씨는

이날 아침 속이 좋지않다며 사식인

컵라면을 요구해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씨의 사체에 특별한 외상이 없어

타살 혐의는 없으나 평소 정신분열 증세를

앓아왔던 점으로 미뤄 다른 요인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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