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내산서원서 문화재 도난

김건우 기자 입력 2002-07-30 11:02:00 수정 2002-07-30 11:02:00 조회수 5


일본에 유학을 전파시킨 일본 성리학의 개조인 수은 강 항 선생의 사당인 내산서원에서
문화재 380점이 도난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30분쯤 영광군 불갑면 쌍운리 내산서원 경장각에서 조선시대제작된 유형문화재인
강감회요 목판 380점이 사라진 것을
사당 관리인 68살 강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관리인 강씨는 "지난 25일 새벽 `쿵'하는 소리와 함께 차 시동켜는 소리가 나
사당을 살펴보니 자물쇠과 잠겨있어 그대로 돌아왔는 데 3일뒤 청소를 하려고 문을
열어보니 목판이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도난 물품 수량이 많고 자물쇠를 원상복구해 놓은 뒤 도주한 것으로 미뤄
2-3명이 가담한 문화재 전문 절도범의 소행으로 보고 동일 범죄 전과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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