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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을 하고 남은 굴과 조개껍질로 전국의
어촌마을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부분 바다에 그대로 버리고 있고,
일부 어촌에서는 비싼 돈을 들여 만든 패각
처리장을 놀리는 곳도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진도의 한 어촌마을입니다.
마을과 해변 여기저기에 버려진 굴껍질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지난해 3천만원을 들여 만든 패각처리장은
무용지물입니다.
◀INT▶주민
//고장나고,귀찮아서 사용안해////
인근 마을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버려진 굴과 조개껍질은 바다밑에 쌓여가고,
육지에선 악취까지 나고 있습니다.
◀INT▶주민
//이걸 어떻게 처리해,처리할 방법이 없어///
현재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패각은 연간 20여만톤,
이 가운데 불과 20-30%만이 비료나 사료로 처리되고,나머지는 이처럼
아무렇게나 버려져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거액을 들여
패각처리장을 만들었지만 어민들은 이마저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한응철 *진도군 해양수산과*
///지난해 3곳 만들었는데 1년만에 두곳은 사용안한다. 단속할 조항도 마땅찮다. ///
당국과 어민들의 무관심속에 버려진 패각들이
어촌 환경을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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