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모두가 피해자-R

박광수 기자 입력 2002-08-03 17:45:00 수정 2002-08-03 17:45:00 조회수 4

◀ANC▶

순천 동천 하도정비 사업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순천만의 환경훼손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시공업체에 대한 특혜논란도 뜨거운가운데

시민단체는 전남도에 감사를 청구하고 나섰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순천시가 동천 저층의 골재를 채취해

공사비를 충당하는 조건으로

하천 정비공사를 발주한것은

지난 96년 이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곧바로 인근 순천만의 환경파괴와 사업자에 대한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감사원 감사결과 이 사업자가 무자격자로 드러나 사업이 취소되면서 의혹은 부풀려 집니다.



◀INT▶



당시 사업자는

만일 무자격자라면 왜 처음부터 사업허가를 발부했느냐고 순천시에 반문하고 있습니다.



또 순천시로 부터 다음 공사에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결국 제외됐다고 주장합니다.



◀INT▶



2년뒤 다시 동천 정비사업이 실시됐고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동천 하류 지반에 실제로 양질의 골재가 대량 존재하는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의 목적이 또다시 골재채취로 이어지는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INT▶





◀INT▶



이어 공사편의를 고려해 대규모 설계 변경이 단행됐지만

공사비는 전혀 변동이 없어

사업초기부터 제기돼 오던

순천시의 특혜 의혹이 또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INT▶



사업추진 10년동안 끊임없는 반발에 시달려야 했던 순천시.



엄청난 손해만 봤다는 사업자들과

순천만의 환경훼손를 안타까워하는 시민들.



모두를 피해자로 만든 원인을

엄중히 따져물어야할 책임은

이제 감사청구를 받은 전남도로 넘어 갔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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