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사기 (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9-04 16:49:00 수정 2002-09-04 16:49:00 조회수 0

◀ANC▶

한 40대 여인이 자판기 사업에 투자하면

큰 이익을 보장해 주겠다며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금까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30명이 넘고 액수는 70억원에 이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VCR▶



48살 김모씨는 2년전 친구를 통해

알게된 41살 안모여인에게

귀가 솔깃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자판기 한대당 3백만원을 투자하면

한달에 20만원의 수입을

보장한다는 것이였습니다.



김씨는 가족들 명의로 대출까지 받아

5억원을 맡겼지만

이익은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SYN▶

(삼촌이 대그룹 자판기 회사 전무라고

속이고....)



뒤늦게 속은 것을 안 김씨는

투자금을 되돌려 달라고 독촉했지만

안씨는 차일피일 미루더니

지난 달부터는 아애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김씨처럼 안씨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모두 30여명.



이들이 투자한 돈은 천만원에서

많게는 12억원까지 모두 70억원이 넘습니다.

◀SYN▶

(처음에는 이익금을 주니까...돈을 맏겼다..)



안씨는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의 운영위원장을

도맡아 하면서 주로 학부모나 교사들을

상대로 돈을 끌어 모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때문에 신분 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SYN▶

(사기 목적으로 학교 운영위원장이 됐다..)



결국 피해자들은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했지만 피땀흘려

모은 전재산을 날려버린 뒤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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