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분주.. 그러나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9-04 15:33:00 수정 2002-09-04 15:33:00 조회수 0

◀ANC▶

오늘도 태풍 피해 현장에서는

민,관,군이 동원돼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피해 면적은 넓고 인력은 부족해

농민들은 마음을 바짝 졸이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화순군 남면 농촌 들녘,



태풍으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느라

농부들이 온종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한 마지기를 세우는 데 꼬박 한나절,



인력이라야 6,70대 고령층이 대부분이어서

부족한 일손을

공무원들이 도와주는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INT▶



도내에서

쓰러짐 피해를 입은 논만 만 5천 헥타르,



민,관,군이 동원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제 절반정도 세웠을 뿐입니다.



그것도 완전 쓰러짐 피해를 입은 경우고,

나머지 반쯤 도복된 논은

인력난으로 그대로 수확해야 할 형편입니다.



◀INT▶



낙과 피해를 입은

배와 사과 농가도 고통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



아직 제대로 맛이 들지 않은 게 많고

구할 일손도 마땅치 않아

떨어진 열매 줍기를 포기한 농가가 많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지 벌써 나흘,



수마가 할퀸 상처는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농민들은 부족한 인력에.. 늘어나는 피해에

어떻게 해야할 지 한숨만 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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