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책임지는 행정(R)-월

박영훈 기자 입력 2002-09-09 10:39:00 수정 2002-09-09 10:39:00 조회수 4


◀ANC▶

선조때부터 가꿔온 농경지를 잃어버릴 뻔한 농민들이 가까스로 땅을 되찾았습니다.

반세기전 행정착오를 인정한 자치단체가 나서 7년여의 법정투쟁을 벌인 결괍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주민 58살 기노판씨 등 23명이
농사를 짓고 있는 (전남) 무안군 운남면일대
4만 7천여제곱미터의 농경집니다.

기씨 등은 선조때부터 별탈없이 농사를 지어오던 이땅이 지난 71년 부근에서
양식장 매립공사를 한 지모씨 소유로 넘어간 사실을 알고 깜짝놀랐습니다.

◀INT▶기노판 *주민*
///아니 우리가 농사 지어온 땅인데 딴 사람
명의로 돼있었다//

지난45년 당시 공무원들이 토지정리를
하면서 토지대장만 작성한 뒤 지적도를 빼버렸기 때문입니다.

(S/U)지난 95년 자체조사를 벌인 무안군은 행정잘못을 인정했고,이때부터 농민들을 대신해 기나긴 땅찾기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자료준비에 소송비용까지 부담하면서
30여차례의 재판을 거친 무안군은 마침내 7년반만에 대법원의 승소판결을 받아냈습니다.

◀INT▶김갑송 종합민원처리과장
///주민들 기쁨에 눈물 흘리는 모습보며
보람느껴 //

잘못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은 무안군 공무원들의 노력이 책임지는 행정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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