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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가 비켜간 지역에서는 비보다는
강풍에 피해가 컸습니다.
가로수며 농작물,학교운동장의 축구골대까지
바람이 할퀴고 간 곳에는 남아난 게
없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지난 31일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순간최대
초속 35미터의 바람이 몰아친 진도군.
길옆 가로수들이 뿌리를 드러낸 채
드러누웠습니다.
왕벗나무 가로수 2만 8천그루중 4천그루가
쓰러졌습니다.
이달중순부터 수확예정인 진도의 명물
구기자 밭은 얼키고 설킨 쑥대밭이 됐습니다.
(S/U)수확을 불과 보름앞두고
이같은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상처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삭이 패기시작한 벼도 성한 게 없고,비닐
하우스들은 뼈대만 남았습니다.
◀INT▶한승배 *농민*
///구기자는 이제 끝이다///
◀INT▶박옥덕 *농민*
///다른 농사도 다 마찬가지,빚 걱정///
인근 학교운동장에 서있던 농구대는
바람을 못이겨 땅으로 내동댕이쳐졌고,
축구골대는 그물만 앙상합니다.
조립식 건물에 유리창,간판까지 닥치는 대로
날려버린 강풍의 위력앞에 말그대로 속수무책이였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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