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백수농협 금고 통째로 도난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9-09 08:31:00 수정 2002-09-09 08:31:00 조회수 4

추석을 앞두고

경찰이 특별 방범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농협에 도둑이 들어

소형 철제금고를 통째로 훔쳐 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영광군 백수농협

외부 콘크리트 벽이 뚫리고

소형 금고가 사라진 것을

직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금고 안에는 5만원권 농협 상품권 60매와 공수표 용지 1천 8백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금고의 위치와 무인경비 시스템의 허점을 잘 알고 있었다는 점과 폐쇄회로에 찍힌 화면 등을 근거로

용의자 2-3명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영광경찰서는

추석을 앞둔 금융기관 절도사건이라는 점과 미발행 수표 수천장이 들어 있어 유통될 경우 수십억원의 피해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상급기관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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