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사' 엄청난 피해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8-31 20:03:00 수정 2002-08-31 20:03:00 조회수 2

◀ANC▶

제 15호 태풍 '루사'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광주,전남 전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가 종합 ◀END▶





◀VCR▶



고흥 나로도의 오늘 순간 최대풍속은 49미터,

광주 무등산도 40미터에 이르렀습니다.



가로수가 뿌리채 뽑혀나갈 정도의 강한 바람,

여기에다 평균 2백 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는



도내 어디할 것 없이 큰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오늘 낮 1시쯤

고흥군 두원면67살 송점종씨가 급류에 실종됐고

오후 6시쯤에는 구례 간전면 64살 최영대씨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구례 간전의 효곡 저수지는

제방 옹벽이 서서이 갈라지고 있어

50여 가구 120여명이 인근 야산으로 대피해있고

고흥에서도 주택 15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여수시 소라면에서는 하천물이 철교를 덮쳐

지반이 유실되는 바람에 전라선 순천에서

여수 구간이 두절되고 있습니다.



고흥의 명천 선착장등 도내 방파제와

방조제가 상당수가 붕괴 또는 유실됐습니다.



오후 5시쯤에는

광주시 방림동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흙더미가 밀려들면서

인근 주택들이 침수됐습니다.



◀INT▶



도내 농경지 4천 2백 헥타르가

강한 바람과 비의 영향으로 침수 또는 도복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봄에

저온등으로 착과 불량 피해를 입은

배 농가들은 출하를 앞두고 절반 이상이

낙과 피해를 입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



광주 첨단지구 아파트 공사장에서는

현장 사무소 두 동이 강한 바람에 붕괴되고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특히 가로수가 전선을 덮치면서

신안 2만 가구를 비롯해

도내 전역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