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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인구가 줄면서
혈액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역 의료기관들은 혈액 수급의 차질로
생명이 위독하거나 응급 환자 발생때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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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받아야 하는 중환자는
긴급히 혈액을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요청에도 불구하고
환자에 맞는 혈액을 공급하기 쉽지 않습니다.
헌혈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S/U)여수 헌혈의집입니다.
하루평균 50명이상 찾아오던 헌혈인구가
요즘들어 20명 안팎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헌혈의 주고객층인 학생들의
여름방학으로 공백이 생긴데다
올해부터 16세 이상이던 헌혈 연령도
17세 이상으로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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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역 의료기관들이
혈액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O형과 AB형 혈액을 보관하는
냉동 창고는 반밖에 채우지 못합니다.
특히 보관 기간이 짧고
10명이 헌혈해야 1명분을 얻을 수 있는
적혈구 농축액은 부족현상이 더욱 심합니다.
출혈이 심해 생명이 위독하거나
응급한 환자는 당연히 수술을 받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INT▶
여수지역의 경우 원활한 혈액수급을 위해서는
하루만도 320cc 용량으로
40여명분이 필요합니다.
혈액 수입으로 낭비되는
한해 수백억원의 외화 유출을 줄이고
부족한 혈액 충당을 위한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아쉬운 때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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