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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직접 상륙한
전남 동부지역은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곳입니다.
헬기를 타고
수해의 상처와 복구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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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밀리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를 기록한 광양시 옥룡마을.
하늘에서 본 마을은 폐허 그 자쳅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이
하류로 쏟아지면서
하천 제방은 온전한 곳이 없습니다.
지붕이 깨져 내려 앉거나
담벼락도 없이 마당이 훤히 보이기도 하고
완전히 부서진 집도 있습니다.
다리 난간까지
옷가지가 줄줄이 널려 있고 하천 옆에는
가재도구와 장농까지 나와있습니다.
앙상히 뼈대만 남은
하우스 옆으로 벼가 쓰러지고
수목이 처참히 넘어져 있지만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긴급 투입된 경찰과 군장병은
피해가 너무 커 실종자 수색이나
가재도구를 옮기기에도 역부족입니다.
3명의 실종자가 탄것으로 보이는
자동차가 발견됐지만 처참히 뭉겨져 있을뿐
실종자는 찾을수 없었습니다.
(스탠드업)
오늘 수해 현장에는
경찰과 전.의경 2천명을 포함해
군부대와 공무원등 모두 만여명이 투입돼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제방이 붕괴되고
도로가 끊긴 현장에도
하루 종일 중장비의 굉음이 진동했고
장병들의 힘찬 삽질이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태풍 피해가 워낙 커
완전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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