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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청이 건립하고 있는
스포츠 센터에 민간 자본이 투입되면서
주민편의를 위한 공간이 사라지게 돼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개인 사업자에 대한 특혜 의혹뿐만 아니라
졸속행정이라는 비난까지 일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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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청이
올 9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는 스포츠센텁니다.
지난 99년 설립 당시,
총 사업비 106억원을 투입해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공사비 부족때문에
19년 동안 운영권을 넘겨 주는 조건으로
개인 사업자가 25억원을 투입하는
민간 자본 유치 방식으로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스탠드업)
"당초 계획돼 있던 장애인 재활센터와
보건소 등 주민을 위한 시설들은
축소되거나 사라지게 됐습니다."
수익성을 �다 보니
대형 마트와 식당등으로
용도변경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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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센터의 운영권이 민간업자에게 넘어가고
편의시설도 없어지는등
큰 틀의 변화가 있었지만 문제는
주민 의견 수렴 절차 한번
거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광산구청은
의회까지 나서 특혜의혹 등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벌이자
민자유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다시 바꿨습니다.
◀INT▶
예산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공공 사업이
예산 낭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불신까지 불러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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