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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행정조직 개편 착수

(고흥=연합뉴스) 정정선 기자= 전남 고흥군이 행정조직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23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일(기능) 중심의 탄력적 조직운영을 통
해 주민의 실생활에 봉사하는 주민 위주의 조직과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
두는 경영형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이에 따라 행정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운 기구를 통폐합해 새로운 행
정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탄력적인 조직체계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조직개편의 주요내용은 고령화 사회에 대처하기 위해 사회복지과에 노인담당을
신설하고 관광.레저스포츠 분야 보강을 위해 문화관광과의 관광담당을 관광진흥 담
당과 관광홍보 담당으로 늘린다.
또 농산물 유통과를 신설하고 지역경제과에 투자유치 담당을 신설할 방침이다.
이밖에 도시과에는 하수담당을 신설하고 자치지원실도 새로 만들 계획이다.
군의 조직개편 작업이 이달 말 끝나면 본청 조직이 종전 13개 실.과.소 54개 담
당에서 14개 실.과.소 56개 담당으로 조정된다.
고흥군 송시종 총무과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위민(爲民).경영 행정을 실제 행정
조직에 반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개편이 완료되면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주민생활의 변화와 개혁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g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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