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백억원의 재산손실을 가져온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이젠 눈병과 수인성 전염병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농촌지역에서는
가축의 질병도 걱정입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END▶
◀VCR▶
안과병원 대기실이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룹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전염되고 있는
아폴로 눈병때문에 몰려든 환자들입니다.
(스탠드업)
"병원밖에까지 이렇게 길게 줄을 선 눈병환자들로 하루종일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지난달 23일 발생한 이 눈병에
2천 3백여명의 학생들이 전염되면서
광주시내 중학교 7곳은
내일 모레까지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INT▶학생
◀INT▶
시내 약국에서는 안질환 관련약품의 공급이 달리고 있어 품귀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INT▶약사
태풍 뒤끝에 찾아온 늦더위와 다습한 날씨는
눈병의 확산을 더욱 부추기고 있어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당부했습니다.
◀INT▶의사
상수원 지역과 간이 상수도가
오염됐을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세균성 이질과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의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인해
농촌지역에서는 축사 파손과 침수피해가 발생하면서 가축들이 각종 질병에 노출돼 있어
관계당국의 방역활동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