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고추농가 울상(R)

박영훈 기자 입력 2002-08-14 11:34:00 수정 2002-08-14 11:34:00 조회수 4


◀ANC▶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은 고추재배 농민들의 고통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병충해가 확산되고,수확마저 불가능한데다 가격도 예년의 절반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수확기를 맞은 (전남) 해남의 한 고추밭입니다.

일주일이상 계속된 비로 고랑마다 떨어진 고추가 수북합니다.

그나마 매달린 고추들도 탄저병에 역병까지
번지면서 대부분 썩어버렸습니다.

(S/U)역병에 걸린 고추밭입니다.불에 태워진듯
성한 것이 없습니다.

◀INT▶강인석 *농민*
//비가 계속와서 수확도 못하고 있는 실정///

이미 수확한 고추를 비닐하우스나
건조기에서 말려보지만 흐린 날씨탓에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산 고추가 대량으로
수입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면서 상인들의
발길마저 끊겨 가격도 지난해
절반수준인 6백그램 한근에 3천원을 밑돌고 있습니다.

◀INT▶윤흥현 *해남농업기술센터*
///건조할 곳도 없고,말린다 해도 가격이
낮아 이중고를 겪고 있다///

농민들은 빗속에 건진 고추라도 제값을 받겠다며 출하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있지만,
수확 적기가 이달말까지여서 이대로라면
생산비라도 건질 수 있을지 걱정뿐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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