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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로 온 나라가
시름에 잠겨 있지만
정부의 구호 대책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피해 주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방송된 "진단 21" 내용을
윤근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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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가 남긴 상처는
아물기는 커녕
자고나면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의 태풍 피해액도
갈수록 늘어
무려 3천 7백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할 형편이지만
정부의 구호 대책은
이런 현실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SYN▶최계수
그나마도 피해가 생긴지
한두달쯤 뒤에나 지원되고 있습니다.
현실성 없는 보상 기준에
농민들은 재기의 의지마저 잃고 있습니다.
◀SYN▶김영옥
농작물 재해보험 역시 보험료 부담이 크고
보상 규정이 까다로워 농민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에따라 복구비를 상향 조정하고
재해 보험료 부담을 줄여달라는 등의 건의안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SYN▶
또 고흥,광양,나주 등지를
특별 재해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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