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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가 강타한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도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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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가 고흥 반도에 상륙하면서
전남 동부지역에는
4백밀리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광양시 옥룡계곡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을 피하지 못해
52살 여정환씨가 숨졌고
용문사 뒷산의 산사태로
76살 이 도엽씨가 매몰된뒤 하루만에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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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20-30미터의 강풍으로
담양군 대전면에 사는 63살 진복남씨와
여수시 상암동 41살 구준희씨는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숨졌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광주와 전남에서 숨진 사람은 9명으로
잠정 집계 됐습니다.
화순에서는 현장사무소로 쓰던
컨테이너가 10미터 이상 날아가다 추락해
하마터면 대형참사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실종도 잇따라
광야 옥룡면 용곡리에서
자동차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3명이 실종되는등 현재까지 5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택도 320여동이 파손되거나 침수됐으며
폭우로 불어난 물이 마을을 덮치는 바람에
주민 백여명이 대피한뒤
아침이 돼서야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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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사고도 잇따라
신안등 섬지역 주민 10만여명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칠흙같이 어두운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32억원의
재산피해가 난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광주에서도 10여곳의 주택이 파손되고
저지대 주택 5동이 침수됐으며
아파트 현장 사무소가 힘없이 주저 않는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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