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활성화 용역 부실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8-13 17:34:00 수정 2002-08-13 17:34:00 조회수 0

◀ANC▶

광주시가 도심 활성화 방안을 위해

용역을 발주하기로 한 신규 과제 가운데

이미 추진중이 사업이 상당수 포함돼

용역을 위한 용역에 그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시는 지난 3월 도심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1차 용역을

발주한 데이어 최근 9가지 신규과제를 발굴해 이달 안에 추가 용역을 발주할 예정입니다.



용역을 통해 구체화된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에 국고 지원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신규 과제 9건 가운데

말처럼 새로 발굴한 과제는 별로 없습니다.



도심 녹화 방안과

첨단 부품 소재 개발 센터처럼

이미 추진중이거나 상당 정도

추진 계획이 세워져 있는 사업들이

절반 이상입니다.



다시 말해 굳이 예산을 들여

용역을 추진하지 않아도 되는

사업들입니다.



이 가운데 첨단 부품 소재 센터와

바이오 의약물질 사업은

내년도 국고지원 요청 대상에 포함돼

기획예산처에서 심의중인 사업입니다.



또 특급호텔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는

지난달 이미 별도의 용역 발주가

확정돼 있었던 사업입니다.



◀INT▶광주시



지난 6월 있었던 1차 용역 중간 보고때도

연구 내용이 이미 추진되고 있거나

광주시가 제시한 과제를 나열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습니다.



도심 활성화 방안 용역 사업에는

모두 20억원의 국비가 지원됐고

이 가운데 9억9천여만원이 1차 용역에,

이번 2차 용역에는 6억6천여 만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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