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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김보현 화백이 조선대에
기증하기로 했던 뉴욕의 건물 기증이
사실상 유보된 상태여서 뜻있는
분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기증 건물과 조선대 미술관 건립
어떻게 됐나!
송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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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직후 호남 화단을 개척한 화가인
재미교포 김보현 화백.
2년전 자신의 작품3백여점을 조선대에
기증한뒤, 싯가2백억원 상당의 뉴욕 맨하탄
건물도 기증하겠다는 의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최근 기증의사를 철회한것으로
밝혀져 충격과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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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철회의 이유는, 기증을 조건으로 약속 받았던 백억원 상당의 미술관 건립이 뜻대로 이루어 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초 예상대로라면, 올초 착공돼
미술관 부지로 결정된 조선대 정문 입구에
공사가 진행돼 2,003년이면 완공돼야 합니다.
미술관 건립이 안된 이유는,
교수협의회가 김보현 실비아 재단에 기증된
건물을 조선대가 운영권만 넘겨 받은것은
기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강하게 반대한데 있습니다.
사실상 운영권만 소유해도
학교경쟁력을 키울수 있는 사안이 교수들의 반대에 부딪힌 배경에는 학교 집행부가
백억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를
교수들의 합의점을 구하지 않은채
진행 했기 때문입니다.
◀INT▶
조선대가 국제 경쟁력을 갖출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는데는
조선대의 서투른 접근방식과
교수들의 이기심도 한몫을 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조선대는 현재 김보현 실비아 월드
기념관을 만들고 현판식을 갖는등
뉴욕건물 기증을 유도하기 위한 끝없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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