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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인접해 있는
농촌마을 주민들이
주택균열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공회사측을 상대로
보상받을 길은 막막하기만 해
주민들은 애간장만 태우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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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장성읍에 자리잡은 한 농촌마을입니다.
이 마을 주택 10여채의 건물벽에
난데없이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초,
최근 며칠사이 폭우까지 내리면서
일부 주택에서는
갈라진 틈사이로 물이 새고 있습니다.
또 임신한 한우 2마리가
잇따라 유산되는 등 가축피해도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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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장성에서
담양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터널을 뚫기 위한
수차례 발파 작업으로
엄청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면서
건물 균열과 가축 피해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INT▶
하지만 시공회사인 현대산업개발에서는
공사장에서 생기는 진동 때문이 아니라
주택의 노후화로 인한
균열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문제가 있다면
법적인 절차를 밟아 보상여부와 기준을 결정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YN▶
난데 없이 발생한 피해에
주민들은 복잡한 절차와
상당시일을 기다려야 하는
환경 분쟁조정위의 결정말고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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