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난데없는 피해, 보상은 까마득(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8-15 20:53:00 수정 2002-08-15 20:53:00 조회수 4

◀ANC▶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 인접해 있는

농촌마을 주민들이

주택균열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공회사측을 상대로

보상받을 길은 막막하기만 해

주민들은 애간장만 태우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장성군 장성읍에 자리잡은 한 농촌마을입니다.



이 마을 주택 10여채의 건물벽에

난데없이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초,



최근 며칠사이 폭우까지 내리면서

일부 주택에서는

갈라진 틈사이로 물이 새고 있습니다.



또 임신한 한우 2마리가

잇따라 유산되는 등 가축피해도 발생했습니다.



◀INT▶

주민들은 인근에서 진행되고 있는

장성에서

담양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터널을 뚫기 위한

수차례 발파 작업으로

엄청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면서

건물 균열과 가축 피해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INT▶

하지만 시공회사인 현대산업개발에서는

공사장에서 생기는 진동 때문이 아니라

주택의 노후화로 인한

균열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문제가 있다면

법적인 절차를 밟아 보상여부와 기준을 결정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YN▶

난데 없이 발생한 피해에

주민들은 복잡한 절차와

상당시일을 기다려야 하는

환경 분쟁조정위의 결정말고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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