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방제 황토살포 중지해야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8-20 08:59:00 수정 2002-08-20 08:59:00 조회수 1

◀VCR▶

적조 방제법으로 알려진 황토 살포가

장기적으로는 적조 발생을 촉진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양한춘 전 여수대 교수는 최근 발행한

적조 소멸과 환경개선이라는 책자를 통해

적조 방제를 위해 황토를 살포하는 것은

단기적인 효과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해롭다고 주장했습니다.



황토를 살포할 경우

황토 입자가 적조 생물과 결합하면서

바다밑으로 갈아 앉아 일시적인 효과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바다 밑바닥에

황토 미립자로 구성된 점액질을 형성해 저질토가 산성화돼 적조생물 발생을 도와주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고 밝혔습니다.



양 박사는 이에 따라

황토 대신 고토와 생석회를

혼합한 물질을 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