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증세로 입원한 40대 환자가 검사를 위해 골수를 추출한 뒤 의식불명에 빠져 숨지자 유족들이 의료사고를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20분쯤
전남대병원 응급실에서 검사를 위해 척추에서 골수를 추출한 광주시 주월동 44살 최모여인이 10여분 뒤 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치료를 받아 오다 어제 밤 숨졌습니다.
최씨는 지난 13일 감기 증세를 보여 광주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병세가 호전되지 않자 전남대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각종 검사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최씨의 유족측은 "명백한 의료과실"이라며 병원측의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 등을 불러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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