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서 금고털이 사건 잇따라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9-09 17:40:00 수정 2002-09-09 17:40:00 조회수 0

추석을 앞두고 금융기관이 잇따라 털리고 있어

경찰 방범활동에 헛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4시쯤 영광군 묘량면 농협 지소에

2명 이상의 금고 털이범이 건물 외벽을 뚫고

침입해 열감지 경보기가 작동하자

달아났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새벽에는

영광군 백수읍 백수농협에서

똑같은 수법의 금고 털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들은 5만원짜리 농협 상품권 60장과

10만원짜리 공수표 천 8백여장이 들어있는

소형 금고를 통째로 들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충격감지 기능이 없는

무인경비시스템의 허점을 알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전문 금고 털이범들의 소행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사실을 상부에

보고도 하지 않고 있다가

추가 범행이 발생하자 보고하는 등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