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원][찜통교실 냉방부담-R

김종태 기자 입력 2002-08-19 14:12:00 수정 2002-08-19 14:12:00 조회수 0

◀ANC▶

무더위에 에어컨 없는 찜통교실에서

공부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에어컨을 구입하더라도

비싼 전기요금 때문에

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의 한 교등학교 3학년 교실



80여일 앞둔 수능시험에

수험생들은 방학이 따로 없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속에

교실은 그야말로 찜통입니다.



하지만 교실에는

선풍기 넉대만 돌아갑니다.

◀INT▶

공립학교의 경우

교육예산이 잡혀 있지 않기 때문에

에어컨 설치는 사실상 학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넉넉지 않은 학부모들은

돈을 갹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른 고등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



이 학교는 올해부터

어렵게 에어컨을 구입했지만

이번에는 전기료가 부담입니다.



학교 전기요금은

아직 산업용으로 지정되지 않아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한두달만 에어컨을 가동해도

연간 천만원 이상의 전기요금으로

학교측은 여간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INT▶

여름방학도 잊은채

책과 씨름하는 고 3 수험생들



오르기만 하는 전기료 부담으로

또다른 적인 찜통더위와 싸우며

오늘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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