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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정주부로부터 시작된 신장 기증이
사랑의 릴레이로 이어져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환자 2명이
새 삶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사랑은 역시 나누면 배가 되나 봅니다.
훈훈하게 이어진 이웃사랑,
이계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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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의 고통을 되풀이 해 오던 37살 김용재씨,
지난 16일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이젠 가족과 행복을 나누며 목회자로서
더 열심히 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김용재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고
남편이 건강한 모습을 되찾게 되자
이번엔 김씨의 부인이 그 큰 사랑의
릴레이 주자를 마다 않았습니다.
(이펙트-만남 짧게)
1년 넘게 복막투석을 해오면서
실의에 빠져있던 23살 조주현씨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떼어 준 것입니다.
◀INT▶ 이00
숭고한 사랑을
아무런 조건없이 베푼 첫 주자는
평범한 가정주부 55살 박경숙씨,
3년 넘게 혈액투석을 하고 있는 형부를
곁에서 지켜보던 안타까운 마음에 장기를 기증하기로 맘먹었습니다.
◀INT▶박경숙
두 생명을 구해 낸 가정주부의 이웃사랑,
그 불씨는 각박해져만 가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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