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사랑의 릴레이(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08-21 20:07:00 수정 2002-08-21 20:07:00 조회수 5

◀ANC▶

평범한 가정주부로부터 시작된 신장기증이

사랑의 릴레이로 이어져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던 환자 2명이

새 삶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사랑은 역시 나누면 배가 되나 봅니다.



훈훈하게 이어진 이웃사랑,



이계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5년째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의 고통을 되풀이 해 오던 37살 김용재씨,



지난 16일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이젠 가족과 행복을 나누며 목회자로서

더 열심히 봉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INT▶ 김용재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고

남편이 건강한 모습을 되찾게 되자

이번엔 김씨의 부인이 그 큰 사랑의

릴레이 주자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이펙트-만남 짧게)

1년 넘게 복막투석을 해오면서

실의에 빠져있던 23살 조주현씨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떼어 준 것입니다.



◀INT▶ 이00



숭고한 사랑을

아무런 조건없이 베푼 첫 주자는

평범한 주부 55살 박경숙씨,



3년 넘게 혈액투석을 하고 있는 형부를

곁에서 지켜보던 박씨는 안타까운 마음에 얼굴도 모르는 이웃에게

장기를 기증하기로 맘먹었습니다.



◀INT▶박경숙



두 생명을 구해 낸 가정주부의 이웃사랑,



그 불씨는 각박해져만 가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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