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민자유치 졸속추진하다 행정불신 자초

김건우 기자 입력 2002-08-14 11:10:00 수정 2002-08-14 11:10:00 조회수 4


광주 광산구가 민자유치사업을 졸속 추진해 행정불신과 예산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광산구는 지난 99년 사업비 106억원이 소요되는 스포츠센터 공사를 추진했으나 공사비가 부족하자 25억원을 투자하는 조건으로
민간 사업자에게 19년간 운영권을 주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 재활센터, 보건소, 유아방, 수영장 등 공공시설물이 없어지거나
축소된대신 식당 할인매장등 개인 사업자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대규모 용도변경이 이뤄졌습니다.

구의회와 인근 주민들이
상권 위축과 특혜의혹등을 들며 거세게 반발하자 광산구는 최근 공청회를 개최해 민자유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미 수억원을 추가로 투입, 판매장과 목욕탕 등 용도변경 공사가 진행된 상황이어서 면피용 답변이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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