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3원)항만공사=뇌물공사?-R

최우식 기자 입력 2002-08-13 09:11:00 수정 2002-08-13 09:11:00 조회수 0

◀ANC▶

항만공사와 관련해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로

구속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광양만권 발전의 청사진이라는

광양항 건설공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98년, 컨테이너 부두공단 이사장 구속.



항만공사 관련자들의 뇌물은

관행처럼 이뤄져 왔습니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한 인부의 실족사와 관련해

근로감독관과 건설회사 간부,

지방지 기자의 구속이 발단이 됐습니다.



이어, 3년여동안 서너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온

부두공단 광양사업단장과 건설팀장이

구속됐습니다.



전, 부두공단 관리본부장도

건설회사로부터 뇌물을 받고,

또, 뇌물을 주지않는 업체를 괴롭힌 혐의로

역시, 구속됐습니다.



뇌물을 준 건설사 간부 3명은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이들은

기성금 지급과 공정관리등의 편의를 조건으로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입니다.



한편, 지난 1월말에는 창원지검에서

여수항과 광양항 공사와 관련해

뇌물을 주고 받은 전 여수항 건설사무소장과

건설회사 회장, 전무등을 구속했습니다.



뇌물액수가 적은 경우,

형사처벌을 면해준 결과가 이러했습니다.



검찰은 항만공사의 규모가 크고

전문 건설분야라는 점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가

항만공사와 관련해 만연돼 있는

부패 사슬에 대해 경종을 울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같은 뇌물수수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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