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태풍피해 확산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8-31 17:10:00 수정 2002-08-31 17:10:00 조회수 0

◀VCR▶

제 15호 태풍 루사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광주.전남지역에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시쯤 고흥군 두원면 용반마을

67살 송점종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구례 간전에서도

오토바이를 몰로가던 남자가 실종됐습니다.



4백 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고흥군은 고흥천이 범람하면서

주택 2백여채가 침수됐고, 150여 가구의 이재민이 인근 학교등으로 대피한 상탭니다.



구례 간전의 효곡 저수지는

많은 비로 옹벽이 갈려 붕괴 위험이 있음에따라

인근 50여 가구 120여명이

인근 야산으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있습니다



고흥의 명천 선착장과 완도 여서 방파제,

고흥 일정 방조제등은 붕괴 또는 유실됐습니다



여수 거문도와 신안 가거도, 함평 월야 등

도내 곳곳에서는 정전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도

순간 최대풍속이 25미터에 이르러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져 나가는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비의 영향으로 도내 농경지

4천 2백 헥타르가 침수, 도복 피해를 입었으며

한창 출하 단계에 접어든

배와 사과등에도 낙과 피해가 발생해

농민들을 애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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