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삼원)구제역 종식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8-16 15:08:00 수정 2002-08-16 15:08:00 조회수 0

◀ANC▶

석달 넘게 계속된

구제역 사태가 오늘 (14일)종식됐습니다.



내년 3월에는

돼지고기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축산 농가와 수출업체 모두

구제역 사태로 그동안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지난 5월 2일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 발생,



축산 농가에는 날벼락이 떨어졌고

이후 방역에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지난 6월말 이후에는 구제역이 나타나지 않았고

이에따라

농림부는 구제역 사태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다음달말이면 청정국 인증 신청이 가능하고

내년 3월에는 돼지고기 수출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그러나 구제역 발생 여파는

축산농가와 수출업체에 큰 고통을 안겨줬습니다



밤낮없는 방역 활동에도

후텁지근한 날씨와 장마가 이어져

구제역이 발생하지않을까 애태워야 했습니다.



특히 방역 작업이

시,군과 농협, 농가별로 따로따로 이뤄져

돈은 돈대로 들고

효율성은 떨어지는 문제도 나타났습니다.



◀INT▶ 이수영

전남농협 축산인삼팀장



육가공 업체들은

구제역으로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내년까지 예상됐던

돼지고기 수출 물량은 모두 2 만톤,



당장 올해 170억원의 수출길이 막혔고

그로인해 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또 수출을 위해 비축했던 물량을

내수로 돌리면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돼지 사육두수도 사상 최고치까지 올라가

다음달 중순 이후에는

폭락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구제역 사태는 마무리됐지만

축산 농가와 업체 모두 비싼 댓가를 치뤄야했고

방역체계 일원화라는 과제도 안게 됐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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