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도민의 최대 식수원인 주암호가
태풍뒤끝에 흘러든 쓰레기로
또 다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수거작업은
더디기만 해 수질오염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태풍 '루사'로 산과 계곡에 있던
쓰레기와 나무들이
또 다시 주암호로 흘러들었습니다.
지난달 중순 집중호우뒤끝에
부유물을 걷어낸 지 채 한달도 되지 않아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또 호수를 뒤덮은 것입니다.
(스탠드업)
"생활 쓰레기와 각종 부유물이
이렇게 겹겹이 쌓이면서 댐 한 가운데는
쓰레기 섬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쓰레기 제거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그 동안 수거작업을 돕던 전경들이
태풍피해 복구에 매달려 있어
도움을 기대할 수 없게 됐는 데도,
한국수자원공사가
고작 다섯명의 작업인부와
소형 배 한척을 동원해
부유물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이렇게 수거가 늦어지면서
문제는 호수에 떠 있는 것들이
빠른 속도로 썩고 있다는 것입니다.
◀SYN▶
수자원공사의 늑장 쓰레기 수거로
썩고 있는 주암호 물은,
고스란히 3백만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입속으로 들어갑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