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탐진댐'수몰마을 문화제'가 지난 주말과 휴일 장흥 유치면의 한 조그만 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삶의 흔적을 송두리째 잃어야하는 이주민들의 몸짓은 "고향"의 소중함을 가르쳐줍니다. 장용기기자

◀ＥＮＤ▶



만장이 나부끼는 한적한 수몰마을에 떠난사람,남은 사람이 함께 모였습니다.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당산제는 숙연함과 절절함이 베어있습니다.



◀ＳＹＮ▶



갑오농민전쟁,일제치하,6.25등 격동속에서 빚어졌던 모든 앙금은 진혼굿으로 씻어냅니다.



수몰의 아픔도 마을 전통놀이 중로보기를 통해 단절이 아닌 끈끈한 이어짐으로 승화됩니다.



◀ＳＹＮ▶



빚바랜 흑백사진도,쓰러져 가는 토담도 삶의 흔적이 담겨 있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ＩＮＴ▶ 마동욱(사진작가)



그러나 고향이 통째로 사라지는 수몰의 고통은 끝내 감추지는 못합니다.



◀ＩＮＴ▶문차용(80)덕산마을 주민



◀ＩＮＴ▶주민



수몰을 앞둔 노인들의 안타까운 모습과 물놀이하는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에서

"고향"이라는 말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mbcnews장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