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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걸친 임금협상의 난항으로
최근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한
광양교통이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의 양준서 기자입니다.
◀VCR▶
광양교통의 임금협상과 관련해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이 실시된 것은 지난 28일,
당초 노조가 주장했던 10% 임금 인상안에서
한발 물러선 7% 인상과 근무시간 조정,
국공휴일의 유급휴가 인정등의 조정안이
노사 양측에 제시됐습니다.
(stand-up)
하지만 회사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임금인상과 1일 2교대 근무를 거부하면서
최종협상은 결렬됐습니다.
수년째 되풀이되온 임금체불의 악순환과
전남 시내버스업계에서 최하위 수준의
임금체계에 시달려온 광양교통 조합원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회사측은 오히려 조합원들의 파업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INT▶
광양교통 노조는 최종협상 결렬에 따라
조만간 총회공고를 실시한 뒤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광양시가 광양교통에 증액한
비수익노선 재정지원금만 1억8천만원,
시민의 혈세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광양교통은 노사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또 다시 파업이라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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