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 '로사'가 할퀴고 간 농촌 들녘,
풍년 농사의 꿈도 함꺼번에 날아갔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이제 수확을 며칠 남겨놓지 않은 배,
그러나 야속한 태풍은
수확의 기쁨을 한순간에 날려버렸습니다.
속이 꽉 찬 열매들이 모두 땅바닥에 나뒹글고
가지엔 달린 게 드물 정돕니다.
지난 봄
이상 저온과 황사로 열매가 적게 맺혔는데,
그나마 달린 열매가 대부분 떨어지자
농민들의 마음은 망연자실 그 자쳅니다.
◀INT▶
이번 태풍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면적은 전체의 80% 정도,
(스탠드 업)
이렇게 떨어진 과수는
상품성이 떨어져 가공용으로 쓸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농가는 불과 10%,
지난 여름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됐습니다.
◀INT▶
누렇게 물들어가던 들녘도
강풍이 휩쓸고 가면서 대부분 누워버렸습니다.
침수되거나 쓰러진 논은 2만 5천 헥타르,
당장 일으켜 세워줘야 하지만
인력이 부족해 그대로 썩어들어가는 형편이어서
수확기 2,30% 수확량 감소가 불가피합니다.
◀INT▶
고추와 참께등 밭작물도
계속된 비에 탄저병등 전염병이 만연하고
이번 강풍으로 상당수는 수확이 어려울정돕니다
영글어가던 풍년 농사의 꿈이
하루 아침에 실망과 한숨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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