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국제시장 개방에 따라 우리 농어촌이
급속히 변하고 있습니다.
쌀 농사는 지난 95년 세계무역기구
출범 이후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가을 수확철을 앞두고 풍성해야 할
들판이 쓸쓸하게 보입니다.
태풍 루사가 쓸고 간 피해가 예상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INT▶
/허탈하다/
태풍이 오기전에는 풍년 농사가 예상됐습니다.
풍년 수확을 앞두고도 농민들은 걱정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지난 95년 출범한 세계무역기구
협상에 따라 국내 수요의 4%를
매년 수입하고 국내 쌀 재고마저 늘어나
쌀값을 보장받지 못할 여건 때문입니다.
고려대 자원경제연구소는 오는 2천10년 농업생산액은 3분의 1로 감소하고
쌀 자급률은 지난 98년 104%에서
76%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농업소득이 떨어져도 농민들은
쌀농사를 짓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어쩔 수 없다. 다른 농사 지을 게 없다./
우리나라는 오는 2004년 쌀 재협상을
갖지만 개도국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면
수입개방 압력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S/U) 우리 역사와 함께 농촌공동체를 지탱해온 쌀농업이 수입쌀의 거센
물결에 점차 밀려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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