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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로 전국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진도의 구기자 농사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첫 수확을 불과 보름앞두고
피해를 입어 다가온 추석이 걱정일 수 밖에 없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태풍 루사가 할퀴고 간 진도의 한 구기자 밭입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에 얼키고 설켜
쑥대밭이 됐습니다.
줄기는 부러지고,열매들은 송두리째 떨어져 나갔습니다.
◀INT▶한승배 *농민*
//바람에 떨어져 다시 열매 맺기 힘들다.//
전국생산량의 30%을 생산하는 진도지역 90헥타아르 구기자밭 대부분이 피해를
입으면서 생산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못미칠 전망입니다.
(S/U)수확을 불과 보름앞두고
이같은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상처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구기자의 경우 열매를 손으로 따야하는데 나머지 농작물도
타격을 입는 바람에 일손마저 크게 달려
남은 것도 수확이 어려운 처집니다.
◀INT▶박옥덕 *농민*
//걱정이 안될 수가 없죠..막막해요////
값싼 중국산이 대거 몰려오는데다
태풍피해마저 겹치면서 국산 구기자 농가에는 시름의 그늘이 더욱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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