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2단계 사업 안개속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8-12 17:08:00 수정 2002-08-12 17:08:00 조회수 0

◀ANC▶

광주 첨단 2단계 조성 사업이

수년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아직 사업 시행자가 정해지지 않아

개발 시기는 물론 조성 규모마저

불확실한 상탭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 첨단 단지 2단계 사업의

완공 예정 시기는 오는 2006년입니다.



당초 올해말이었던 완공일자가

4년이나 연기된데다 산단 조성에

보통 4-5년이 걸리는 만큼

지금쯤은 사업이 시작됐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업 시행자 조자

아직 선정돼 있지 않습니다.



2단계 개발에는 2천8백억원이 필요하지만

광주시의 산단 특별회계는 천억여원에 불과하고

그것도 기존 산단의 유지관리비를 빼고 나면

남는 게 없습니다.



국가 산단을 도맡아 조성해 왔던

토지공사 또한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꺼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행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단계 부지를 임대 산단으로 지정한 뒤

개발비의 60%를 지원해 줄 방침이지만

이 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정부 지원을 받더라도

나머지 사업비 천백억원을

시행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INT▶황이두 과장



조성 규모 마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광주시는 산단 과잉공급을 우려해

2단계 개발면적을 당초 280만평에서

62만평으로 축소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이 또한 시행자가 정해진 뒤에야

결정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돈 없는 광주시와 수익성만 쫓아다니는

토지 공사 사이에서 첨단 2단계 사업은

수년째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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