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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차량털이범을 잡으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부자가 숨지거나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주말 어린 목숨을 구하고
숨을 거둔 중학생과 회사원에 이어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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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52살 조재현씨가 차량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를 들은 것은 오늘 새벽 1시쯤,
동네에서 차량털이로 인한 피해가
끊이질 않는 터라
조씨는 곧바로 뛰쳐 나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차량털이범이
이웃집 승용차에서 금품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차량열쇠를 보여달라는 조씨의 요구에
범인은 줄행랑을 쳤고,
백여미터를 �아간 조씨는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소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범인은 결국
아버지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나온
아들과 이웃 주민의 추격끝에
붙잡혔지만 조씨의 아들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INT▶
지난 주말에는 회사원과 중학생이
강물에 빠져 위기에 처한 초등학생들을 구한 뒤
자신들의 짧은 생을 마감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의로운 행동은
시민들에게 안타까움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범인 검거에 몸을 아끼지 않은
시민 2명에 대해 경찰의 포상이,
어린 생명을 구하려다 숨진 중학생과
회사원에 대해서는 광주 서구청이
의사자 지정신청을 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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