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원)돈 쓰세요(R)

조현성 기자 입력 2002-08-13 18:44:00 수정 2002-08-13 18:44:00 조회수 0

◀ANC▶

최근 은행마다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마땅한 자금 운용처를 찾지 못한 은행들은

종전과는 달리 중소기업에 대해 신용대출도

마다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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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 담보 대출을 할 때

설정비나 법무사 수수료 등을 고객에게 부담시키는 은행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대출 금리는 출혈 경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며 대출 한도도 은행마다 앞다퉈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대출경쟁은 최근 증시가 바닥을 헤매고 회사채와 기업어음 등의 수익률도 기대에 못미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기존의 담보 대출 관행도

크게 달라져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앞다퉈 신용대출을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의사와 변호사는 물론 손해사정인과

건축사와 같은 전문직 개인 사업자들의 경우

은행마다 최고 1억원까지

신용으로 돈을 쓸 수 있습니다.



◀SYN▶



은행권의 이같은 노력은

중소기업 대출금 잔액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올들어 지난 5월까지 광주,전남 중소기업이 빌린 돈은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는

대출액이 2천억원대에 불과했으니

1년 사이에 4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그러나 은행 문턱이 상대적으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은 금융기관끼리의 대출 정보 공유 등으로 돈을 쓰기가

더욱 어렵게돼 자금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엠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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